어항2 어쩌다 나이만 먹었다 돌아보니 잘하는 것도 없고 꿈도 없었고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다. 때로는 비참하고 때로는 그럭저럭 살아낸 것 같고 때로는 능력을 낭비한 것 같다. 능력이 없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은 단 한번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래서 늘 슬프고 아쉬움이 남도 어떤 벽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어린이 날. 느즈막히 일어나 어항의 물을 갈았다. 물이 탁해지고 스포이드를 넣어 물을 올려 봤을 때 사료 찌꺼기들이 많이 올라오면 갈고 있다. 대체로 정기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하는 일이 없어서 오늘의 일과를 인스타에 올렸다. 남은 인생이라도 기록도 남기고 일정을 참고하여 다음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항의 물고기를 옮기고 물을 버리고 어항, 여과기, 돌을 씻고 다시 어항에 돌과 물.. 2023. 5. 5. 오줌 테러 고양이 때문에 별걸 다 한다 1. 집에 오줌쟁이 고양이 있음 2. 별 짓 다해봄 3. 좀 안정적이다 생각할 무렵 또 이불, 옷, 가구, 전자제품 등에 또 오줌 테러 시작 4. 봤던 유튜브 또 보며 '이 시키를 어떻게 할까?' 고민 5. 유튜브 의사 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물고기 장난감을....' 6. 흠.... 구피를 키워볼까? 7. 큰 화병에 물을 받고 맘 까페에 올려서 나름 몸값 있는 엘비노 계열 구피 9마리 분양 받음 -> 전멸 8. 마트에 가서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구피 3쌍 6마리 외 스포이드, 사이펀등 어항 도구 구입 -> 전멸 9. 플리마켓에서 키우기 쉽다며 매우 싸게 팔길래 금붕어 3마리 사옴 10. 당근에 어항 키워드 걸어 놨는데 셋트 싸게 나왔길래 구매, 구피 7마리 딸려 옴 11. 마트에서 물갈이제(염소 .. 2021. 11. 16. 이전 1 다음